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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백성이다. "백성이 하늘이다."와 "하늘이 백성이다."의 차이는? 2011. 2. 22.
박치우 사상과 현실 - 윤대석.윤미란 지음/인하대학교출판부 박치우는 1934년 논문 [위기의 철학]에서 위기란 "객체적인 모순이 주체적으로 파악되는 특정의 시기"이며, 당시야말로 진실로 '위기'라고 파악한다... 박치우에 따르면 "주체적 파악이란 사물을 신명을 던져서 정열적으로 파악"함을 말한다. "사물을 로고스적으로가 아니라 파토스적으로 파악하는 것, 이성적으로가 아니라 정열적으로 파악함", "사물을 학적인 인식의 대상으로 죽은 대체로서가 아니라, 생활적인 교섭의 대상으로 산 대자로서 파악함", 더 나아가 "단순한 대자로서 뿐만 아니라 저항, 위협으로서의 적, 원수인 대자로서 파악함", 한걸음 더 나아가 "단순히 적으로 바라봄에 그치지 않고, 좀더 적극적으로 사물과의 긴장된 대립--즉 사물과의 '모순'을 깨뜨.. 2011. 2. 22.
마법의 등 - 잉마르 베리만 외할머니는 내게 세상에 관해, 삶에 관해, 그리고 죽음에 관해서도 이야기해 주었다. 그리고 내 생각을 듣고 싶어했다. 당시 나는 죽음에 관한 생각을 많이 했다. 외할머니는 열심히 내 이야기를 들어주며 나의 악의 없는 거짓말들을 꿰뚫어보고 다정한 야유로 그것들을 묵살하기도 했다. 외할머니는 내가 아무런 가식 없이 본연의 나로서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p28) 2011. 2. 21.
마지막 기회 모이쉬 골드버그는 임종 직전이었다. 그는 랍비 솔로몬에게 방문해 달라고 요청했다. 랍비 솔로몬이 말했다. "당신이 저지른 모든 죄를 뇌우칠 시간입니다. 당신의 모든 죄가 어리석었음을, 당신이 사탄에 의해 속았고, 당신이 악에 경도되어있었다는 것을 인정하십시오. 죽어가는 남자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그러자 랍비가 다시 죄를 인정하라고 말했다. 여전히 골드버그는 말하지 않았다. 랍비 솔로몬이 말했다. "왜 당신은 회개하는 것을 거절하는 거요?" 모이쉬 골드버그가 말했다. "내가 어느 쪽으로 가는 지 알기 전엔, 누구도 화가나게 할 생각이 없습니다." 2011. 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