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1 쌀밥전쟁.김환표.인물과사상사 '재래종 심으면 면이나 군에서 오죽 지랄허겄나. 통일베 안심으면 면장이 직접 모판만 갈아엎는게 아니라, 벱씨 담근 통에 마세트라나 무슨 약을 처늫서 싹두 안나게 한다는 겨. 군수가 못자리 짓밟을라구 장화 열 다섯 켜리 사놓구 벼른다는 말두 못들어봤남......천상 통일베나 심으야 헐 텐디. 일반미루 닷 말씩 쳐서 받아보게, 몇 푼어치나 되겠나." '그래도 먹고 살게 해준 건 박정희'란 말이 얼마나 같잖은 말인지 알 수 있는 책이다. 그래도 먹고 살게 해준 건 지금 노무현정부가 경쟁력없다고 면박주고 고사시키려는 농민들이다. 우리의 생존이 얼마나 농민들에게 빚지고 있는지, 정부의 시책에 휘둘리며 경쟁력이 사라져갔는지를 쉽게 알 수 있다. 2007. 4.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