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념론과 유물론의 차이는 궁극적으로 이 두 가지 형태의 실재 사이의 차이일 것이다. 종교적 실재는 현상계를 초월한 불가능한 사물, 숭고 체험의 현상을 "통해서 현시되는" 사물이며, 무신론적 실재는 현실의 찡그림, 현실의 비일관성 내지 간극으로서의 실재이다. 이 때문에 무신론자에 대한 표준적인 종교적 응수("하지만 너는 믿는다는 게 뭔지 진정으로 알지는 못해")는 뒤집혀야 한다. 우리의 "자연적"상태는 믿음의 상태이고, 진실로 알 수 없는 것은 무신론적 입장이다.
......무신론에 대한 가장 간명한 정의 는 "종교없는 종교" 이다.--모든 구체적 내용에 선행하여 실정적 내용이 결여된 실재의 공백만이 존재한다는 확신, 구체적 내용들은 그 공백을 채우는 가상일 뿐이라는 확신......이것이 무신론의 진정한 공식이다. "장소 외에는 아무 것도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믿음, 그 자체가 신이다.)
......종교와 무신론은 둘 다 공허, 즉 우리의 현실은 최종적이지도 완결적이지도 않음을 주장한다.--이런 공허의 체험은 고유하게 유물론적인 체험이며, 그것을 견딜 수 없는 종교는 종교적 내용으로 그 공허를 채운다.
......무신론에 대한 가장 간명한 정의 는 "종교없는 종교" 이다.--모든 구체적 내용에 선행하여 실정적 내용이 결여된 실재의 공백만이 존재한다는 확신, 구체적 내용들은 그 공백을 채우는 가상일 뿐이라는 확신......이것이 무신론의 진정한 공식이다. "장소 외에는 아무 것도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믿음, 그 자체가 신이다.)
......종교와 무신론은 둘 다 공허, 즉 우리의 현실은 최종적이지도 완결적이지도 않음을 주장한다.--이런 공허의 체험은 고유하게 유물론적인 체험이며, 그것을 견딜 수 없는 종교는 종교적 내용으로 그 공허를 채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