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1 (~2010)

부의 미래, 앨빈 토플러, 김중웅 역, 청림

RosePierrot 2007. 4. 28. 00:05

오지랖넓은 내용, 과학에 대한 전폭적인 신뢰, 몇가지 아이디어.
먼저 부에 대한 개념을 화폐경제의 범위에서 욕망을 채우는 유,무형의 모든 것으로 확장시키고, 프로슈밍이 중요한 경제적 활동임을 제시한다. 따라서 자산 또한 무형의 것을 포함시키는데, 이것으로 공급이 유한하다는 가정아래 세워진 자본주의는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 주장는 자본주의 경제학을 공격할 뿐 자본주의의 근간 흔들수 있는 내용은 아니다. 뒷부분의 내용들은 모든 문제의 해결은 과학이 해줄것이라는 과학-자본주의 낙관론이 펼쳐진다. 식량문제는 유전자조작식물(GMO)가 안전하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고, 에너지문제는 달나라의 헬륨-3로 해결하면 된다는 식이다. 한국에 관한 챕터는 핵, 빨리빨리, 김치(?)라는 짧막한 테마의 글로 한국에 다녀간 기념 정도의 군더더기 내용으로 채워졌다. 미래학이라고 이름짓기에는 멋적은 경영아이디어 책.

'부의 미래'는 이미 과거다.